신종 '키스방' 활개

신종 '키스방' 활개

신종 '키스방'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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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몸도 버리지 않고(?) 많은 돈을 벌수가 있으니 그럴 만도 한 것이다. 그는 “늦은 시간 면접을 보자고 하거나, 최저시급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준다는 업체는 다시 확인해보기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 기능이 사회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면 쉽게 없어지기 힘들다고. B는 21살짜리 손님 받아본 적 있다고 하더구만.


키스방이 국내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단속할만한 근거가 애매하다는 게 현직 경찰의 토로다. 남녀간 은밀한 행위까지 단속할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얘기다. 더욱 이런 업소를 부추기는 것은 일부 스포츠매체와 성인사이트다.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성매매에 대한 흔한 오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도 있지만, 성행위(유사성행위 포함) 현장이 직접 목격되지 않는 이상 이 법으로도 처벌할 수 없었다고 해요. 또 현장에서 성 매수를 한 남성 B씨와 여성 종업원 2명 등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19일 경찰에 적발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변종 성매매 업소에선 손님들의 성향까지 빼곡히 기록된 액셀 파일이 발견됐다. 업주는 ‘010’을 제외한 휴대전화 번호 8자리를 이름 대신 기록했고 업소 방문일시나 금액, 수위 등 은밀한 성적 취향도 각주처럼 달아놨다. “착하게 생겼는데 X신” “생긴 거 비호감” “몸에서 안 좋은 냄새” 등처럼 이른바 ‘블랙(블랙리스트)’ 손님도 따로 관리했다. 그는 “공창제 주장, 성착취 현실을 가리는 성노동 이미지를 만들어 여성을 낙인찍으려 하거나, 성구매자나 성매매 여성이나 피차일반이라는 양비론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감시단에 합류했다. 매일 2시간씩 트위터를 살피며 성매매 광고 게시물 등을 신고하고 있다. 5개월 동안 약 6000건을 신고해 포상을 받았다. 다수의 키스방 방문 기록이 있는 경우, 경찰 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성행위는 물론 유사 성행위 등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를 수사기관에 증명하기도 어렵다. 마사지샵 등과는 달리 키스방은 스킨십이 주된 목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현장 적발 시 탈의하고 있었다면 수사기관의 의심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입만 맞춘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불법 성매매 업소로 자리 잡은 곳이 많아 단속 대상이 되곤 합니다. 길거리에 찌라시를 대량으로 뿌리는 식으로 홍보를 하며 업소 밖에도 대놓고 키스방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딱 보면 알 수 있다. 주로 키스방 이용 경험이 없는 손님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이 많다 보니 팁질 유도가 심한 편이다.


온라인의 경우 키스방 정보공유사이트를 통해 홍보 및 영업을 한다. 대표적인 정보공유사이트로는 밤알바 사이트 나나알바 [fox2.kr] 등 존재한다. 서울시가 최근 급속히 번지는 이른바 '키스방'에 대한 단속을 벌여서 업주를 포함해 모두 4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코로나19 상관없이 영업’ ‘코로나19가 문제냐’ 등의 문구부터 심지어 ‘방역 철저’ ‘코로나19 할인’까지 보였다. 한 후기 글엔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웠지만 설마 걸리겠냐고 생각해서 다녀왔다”고 적혀 있었다. 광고 글에 적힌 번호로 예약 문의를 하자 즉각 ‘예약이 가능하다’는 답이 왔다. 장경애 서울시인터넷시민감시단 활동가는 온라인상 성매매 게시물 감시 경험을 나눴다. 학교폭력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온라인상 음란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켜봤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교육환경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성매매처벌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A(30) 경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거기서 돈을 쓸 손님에게나, 거기서 돈을 벌 여자애들에게나. 영리한 상술이겠지만, 그만큼 우리 지갑이 얇아졌다는 얘기도 되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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